'며느라기', 케미 장인 권율의 활약

'며느라기', 케미 장인 권율의 활약

스틸에 담긴 결혼 2년 차 부부의 깨소금 볶는 일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로맨틱할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행복감에 젖어 들게 만든다. 여기에 스틸 속 민사린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느껴지는 표정 또한 흥미롭다. 식사를 하던 도중 그대로 얼음이 된 듯 당황한 기색이 느껴지는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 민사린의 표정이 며느라기 2라운드에 접어든 그녀의 변화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기 때문.

박하선, '거침없는 며느라기 애교'


과일을 먹으라는 말에 민사린이 괜찮다며 거절을 하자 시어머니는 음식이 아까우니 우리 둘이 먹어 치우자고 말한다. 민사린이 예정에 없던 시댁 방문을 하자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새로 한 밥을 주고, 자신들은 아침에 해 놓은 밥이 있으니 그걸 먹자고 말한다. 사람의 입은 다 똑같은데 왜 여자들은 방금 한 음식이 아닌 식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걸까? 결혼 n년차 인생 선배들은 시댁에서 하지 말라면 손 놓는 게 새로운 룰이라고 말한다. 며느리는 가사도우미가 아니고 ‘괜찮아요’라는 말 또한 더 이상 답이 아니라는 것.
또한 자극적이지 않은 담담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목만 보면 시집살이의 고단함을 자극적으로 그린 것 같지만 웹툰은 의외로 담담하게 이야기를 펼쳐간다. 며느라기에 등장하는 ‘민사린’의 시어머니는 대놓고 민사린을 혼내지도 않고,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평범한 일상들 사이에 미묘하고 은근한 불합리와 불평등이 있다. 윗세대가 보기엔 성차별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딱히 소리 내어 지적하기 어려운 소소한 차별들이 오히려 가슴을 꽉 막히게 한다는 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담담하게 묘사한다.
실제로 드라마가 늘 소비하던 시월드는 ‘악마화’되어 표현되는 경향이 있었다. 며느리에게 대놓고 집안 운운하며 무시하고, 막말까지 일삼는 빌런화된 시어머니는 그래서 현실적이라기보다는 ‘드라마 속 캐릭터’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며느라기’ 시즌1에서 새내기 신혼 부부였던 두 사람은 딸과 아들이 아닌 아내와 남편, 그리고 며느리로서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게 된 역할들로 인해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다시금 서로를 이해하기로 다짐, 그 결과 며느라기 2라운드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실 소파에 편안한 옷차림으로 앉아 귤을 먹는 민사린과, 그의 무릎을 베고 누워 책을 보고 있는 남편 무구영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주말의 한 순간을 담고 있다. 최현희 선생님의 ‘초등학교 운동장’ 관련 글을 신문에서 읽고, 어릴 때부터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박하선 역시 결혼과 임신 등을 경험한 만큼, 민사린의 상황을 누구보다 공감하며 연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하선은 "많은 작품에서 여성의 임신에 대해, 혹은 우리가 학습해왔던 임신은 '기쁘다'라는 것인데,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강요된 것이 있지 않나 생각했다. 직장을 다니거나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하는 등 여러 상황이 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함께 공개된 ‘며느라기(期)’ 티저 포스터에서는 시월드에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만 앞서는 전형적인 며느라기(期) 시기에 들어선 민사린의 모습이 담겨 더욱 눈길을 끈다. “제가 할게요” “저한테 주세요” “제가 다 할게요”라는 이른바 ‘며느라기 대표 3종 멘트’를 쏟아내며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공개된 것. 결코 쉽지만은 않을 K시월드를 만난 민사린의 며느라기가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장면 하나하나가 불필요한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는 압축미를 보여준다. 영화 '경관의 피'에서 권율은 상위 1%만 상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치명적인 범죄자 나영빈으로 분해 소름 돋는 악역을 소화했다. 권율은 '경관의 피'에서 수차례 피부를 태닝하며 12kg를 증량하고, 발성까지 바꾸며 묵직하고 섹시한 빌런 나영빈을 탄생시켰다. 특히, 휴대폰을 내리치며 부수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손이 찢어지는 부상 투혼을 보이기도 한 그의 악한 연기는 "권율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시어머니 '박기동'으로 분하는 문희경은 "기존에는 입체적으로 강한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편안한,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역할"이라며 "특별히 나쁜 시어머니도 아니고, 세상에 순응해서 희생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어머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며느라기’는 누적 조회수 1천700만뷰를 넘기며 인기리에 종영됐다.

며느라기의 자세한 의미


이 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거실에 옹기종기 앉아 모두 활짝 웃고 있는, 화기애애한 전형적인 가족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구영(권율 분)’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 셔츠와 넥타이 차림으로 소파에 앉은 채 얼굴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다. 탁자 앞에 앉아 우아하게 차를 마시고 있는 무구영의 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과, 과일을 먹고 있는 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분)’도 하하호호 웃으며 그야말로 화목함이 넘치는 훈훈한 가족의 모습. 이 외에도 남성들의 '낙태'에 대한 인식과 행동들을 이 웹툰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곤'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6일 방송한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에서 경기도 하남 미사신도시에 마련한 신혼집을 공개했다. 장동민은 "아내가 미대를 나와 센스가 좋다"며 "아내가 아파트를 원했다. 모든 취향은 사랑의 힘으로 극복 할 수 있다.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결혼하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며느라기의 흥행 요소


당시 친척들이 다 모였던 자리에서 남자들은 큰 식탁에 모여 밥을 먹었는데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엌 한 켠에 쪼그려 끼니를 해결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며느라기'는 약 64만 명의 구독자를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가 최근 방송에 소개되고 난 후 책으로까지 나왔다.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낙태'가 불법이기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보통 1년에서 2년정도면 끝나는데 사람에 따라 10년 넘게 걸리거나, 안 끝나기도 한다고 한다.
시월드에서 인정받고 싶은 '며느라기(期)' 시기를 맞은 결혼 한달차 며느리 민사린을 중심으로, 아내와 남편, 며느리와 시부모, 시누이, 동서 등 '대한민국의 흔한 시월드' 속 가족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딸 둘을 가진 제작진은 “엄마, 아내, 딸들이 차례로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요즘 저런 남자가 어딨나. 저러면 쫓겨난다”고 했던 남성 감독은 아내와 드라마를 보고 나선 “딱 당신 모습”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 PD 자신도 남편을 가장 많이 이해하게 된 작품이었다고 했다. 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2...ing'(연출 이광영, 극본 유송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그런가 하면 손윗동서 정혜린(백은혜 분)과 시누이 무미영(최윤라 분)이 마주한 상황은 민사린과 또 다른 사연을 가진 며느라기를 예고하며 흥미를 높인다. 언제나 시댁보다 자신이 우선이었던 정혜린은 육아라는 문제에, 무미영은 남편과의 이혼 문제에 직면한 것. 출근을 앞두고 고민 끝에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려고 하는 정혜린. 육아 문제를 두고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예고하는 정혜린의 “정말 쉽지 않다. 엄마가 된다는 거”라는 말은 벌써부터 워킹맘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며느라기’가 현실 시월드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명절마다 며느리들은 전을 부치고 남편들은 거실에 대자로 누워 티비를 보거나 술을 마시는 장면을 우리는 언제쯤 보지 않게 될까? 민사린의 직장 상사는 남편과 함께 시댁에서는 며느리가 일하고 집에 와서는 남편이 일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그 기간을 이용해 냉장고 정리며 이불빨래와 같은 귀찮은 일을 다 남편에게 몰아주곤 한다고. 이처럼 부당해 보이는 문화라 할지라도 남편과 아내가 둘이 합의점을 찾아간다면 사회를 조금씩 바꿀 수 있다. 불합리한 문화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남편과 아내, 둘의 대화인 셈이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민사린'은 박하선이 맡는다.

이번엔 K임산부 '며느라기2' 첫방송, 공감 얻을까?


물론 코미디가 깔려 있지만 거기에는 중소기업의 조악한 현실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다. 이 드라마는 어느 특정 인물을 빌런화하지 않고 저마다의 장단점이 서로 부딪치는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오히려 큰 공감대를 얻었다. 무구일의 동생 무미영(최윤라 분)은 남편 김철수(최태환 분)와 놀이터에서 대치하고 있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김철수를 원망하는 무미영의 표정, 그리고 무미건조한 김철수의 표정까지 스틸컷의 대미를 장식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은 첫 공개 이후 약 1주일 만에 300만뷰에 달하는 누적조회수를 기록했다.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등장인물


공감을 넘어, 이제는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권율을 중심으로 ‘며느라기’ 속 다양한 관계성을 짚어봤다. 2017년 봄, 페이스북에 꽤 묘한 느낌의 웹툰이 등장했다. 선뜻 웹툰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단출하고, 그렇다고 무심히 지나치기엔 그 내용이 심상치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 만화는 이내 무서운 기세로 독자를 끌어들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년도 채 안 되는 연재 기간에 무려 24만 명에 달하는 독자가 이 만화의 페이지를 팔로우했다.

'며느라기'는 이 시대의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낸 '시월드 격공일기'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첫 선을 보인다. 총 12부작으로, 배우 박하선과 권율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ing’(극본 유송이, 연출 이광영)의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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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딱히 잘못한 게 없는데도 그 뜨뜻미지근함으로 아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웹툰으로 시작해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며느라기〉. 이맘때 이 책을 돌아보는 것은,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에 이 땅의 수많은 며느리가 주인공 민사린과 같은 혼란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보는 못된 시어머니, 지독한 며느리는 우리 주변에 그다지 흔치 않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며느라기'의 결말을 찾아서


그동안 쌓아왔던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며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로 크게 다투게 된 두 사람. 결국 결혼 후 처음으로 서로가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되고, 민사린은 홀로 제주도를 찾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남편 무구영의 가족들은 그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이른바 '뒷목 잡는 드라마',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생긴 건, 상당 부분 몰상식한 시월드의 세계가 보는 이들의 분통을 터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욕을 하면서도 그런 몰상식한 시월드의 몰락을 보기 위해 채널을 돌리지 못한다. 작품은 현실 시월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누군가의 엄마, 딸, 언니 혹은 동생이라면 느꼈을 법한 아픈 곳을 찌른다.
그 결과 2라운드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훈훈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박하선과 권율(무구영) 부부를 향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혼 2년 차에 돌입한 이들 부부의 변화와 성장, 깊은 애정이 파란만장 시월드 속에서 가뭄의 단비처럼 달달함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청년희망적금 신청방법 며느라기2...ing'가 부부 시청자들의 필수 시청각 자료로 떠오를 만큼 워너비 부부로 급부상한 박하선과 권율의 달라진 면모를 짚어본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 분)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